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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소소한 공간

돈모으는 습관, 한잔의 커피를 아끼는 것부터시작 (as 스타벅스 주주)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나는 돈 모으는 건 글렀어", "돈 모으는 건 힘들어", "돈 이거 몇 푼 모아봤자 얼마나 된다고, 그냥 커피나 마시자!", "저 사람은 부자닌깐 돈이 많은 거지 나는 이렇게 살래".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말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생겨나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결국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합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시절, 저는 제 소비 습관이 어떤지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가계부를 쓰게되고 난 후 다시 보니 제 소비습관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1월 3일 스타벅스 커피 4800원
1월 7일 이디야 커피 3600원
1월 10일 스타벅스 커피 5200원
1월 13일 메가커피 3200원
1월 16일 스타벅스 커피 5000원

 

제가 쓰는 식비의 상당부분이(약 30%) "커피"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보통 3일에 한번꼴로 커피를 마시고, 스타벅스, 이디야, 메가 커피 등 이동 동선에 따라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주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셨고, 카페에 가서 앉아 커피를 마시는 거 이외에도 지나가다가 자주 들리곤 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깟 커피 몇잔 아낀다고 해서 돈이 모아져?", "나는 그냥 커피 마시면서 순간의 행복을 즐길래!"

 

물론, 이렇게 생각하것도 맞습니다. 다른 곳에 너무나 많은 소비가 있다면 고작 커피 몇 잔은 소비에 있어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다른 곳에 소비가 많이 없는 편인 사람들은 커피 몇 잔 아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계산을 해보면 저는 한 달에 약 10잔 정도의 커피를 시중에서 사 마십니다. 

커피의 평균가격이 4000원이라 치고 한 달에 약 4만 원 정도를 커피값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 년이면 약 50만 원, 3~4년만 모아도 200만 원이라는 목돈이 됩니다.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홈페이지

 

당장 한달의 4만 원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1년 동안 쌓인 50만 원을 보고 있으면 결코 적지 않은 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1~2%의 이율이라도 더 받기 위해 찾아다니는데, 한 달에 4~5만 원이면 4~5%짜리 적금에서 받는 이자만큼, 또는 그보다 더 많은 수익입니다.(적금 4~5%짜리 월 납입 한도가 30만 원~50만 원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그렇다고 해서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커피를 갑자기 마시지 마라!라고 하면 대책이 없기 때문에 제가 몇 가지 설루션을 제안하겠습니다.

 

 

1. 커피는 텀블러에 들고 마시자.

먼저 텀블러 활용입니다. 아침에 집에서 카누나 맥심 같은 커피를 타고 텀블러에 들고 마시면 하루 한잔의 커피는 이미 해결된 샘입니다. 그리고 이 텀블러를 활용하여 매장에 가면 일회용품 사용 자제로 인해 몇백 원 정도 캐시백을 해줍니다. 

 

 

 

 

2. 공간을 위한 커피를 마시자

저는 커피를 마실 때 주로 카페 공간을 이용하는 경우만 이용합니다. 사람을 만나거나, 잠시 들려서 책을 본다거나, 친구를 만나기 전에 잠시 추위나 더위를 피해 들어갈 경우, 이때의 커피는 커피 이상의 가치를 합니다.

그런데 커피에 포함되어있는 부대비용 중에 하나가 매장관리비용일 텐데 이 비용을 이용하지 않고 테이크 아웃이나 드라이브 쓰루를 통해 커피만 사 마시는 건 조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3. 카누나 맥심을 적극 이용하자.

내가 엄청 특별한 커피(프라푸치노, 레모네이드 등)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을 좋아하는 것이라면 집에서 충분히 마실수 있습니다. 카누 같은 경우 한잔의 커피 가격으로 치면 몇백 원 정도밖에 안 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커피를 이용해서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4. 스타벅스 주식 배당금으로 커피 마시기

이건 제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한 일환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주식을 모아가면서 그 스타벅스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만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방금 위에서 설명했던 1년에 40만 원 3~4년에 걸쳐 200만 원 아낀 돈으로 스타벅스 주식을 매수한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굳이 내 돈을 안 써도 배당금만으로도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앞으로 돈 모으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글을 시리즈로 올릴 예정입니다.

그 작은 시작! 한잔의 커피 아끼는 것부터 다 같이 실행해봅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