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배당금"이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물론 배당을 아예 주지 않는 기업들도 있지만, 만약 내가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했다면 받은 배당금으로 소고기를 사 먹을지 아니면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써야 할지 그 해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고기는 농담입니다..ㅎㅎ)
이번 예시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카카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카카오는 주당 120~140원대의 배당을 매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시가 배당률이 0.1%밖에 안될정도 상당히 적은 편이네요. (삼성전자의 시가배당률이 3%대입니다.)
주당 배당금이 140원이라 치고 카카오 주식 1000주를 보유 중이라면 140*1000=140,000원을 받게됩니다. 이 배당은 보통 배당 기준일 지난 그다음 해 4월 증권계좌로 통해 들어옵니다.
(만약 2019년 12월 배당 기준일 전에 카카오 주식을 매수했다면 그 다음해 2020년 4월 배당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배당금 140,000원을 가장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돈이 급하게 필요한 곳이 있다면 당연히 거기에 쓰는게 맞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재투자" 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배당을 재투자 할경우 복리로 자산이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재투자를 꼭 해당 기업에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도 존슨앤존슨에서 받은 배당으로 스타벅스를 매수하곤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1000주에 배당금을 통해 받은 140,000원으로 1주를 더 매수하면 카카오의 총 보유 수량은 1001주가 됩니다. 그렇다면 내년에 받는 예상 배당금은 1001주에 대한 140*1001=140,140원이 됩니다. 물론 배당성장까지 이뤄진다면 그 액수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에서 약 10%의 배당성장을 이뤘고 주당 배당금이 150원이라 치면
150*1001=150150원이 되는겁니다. 제가 예시를 카카오(0%대의 배당..ㅠ)를 잡아서 그렇지, 배당이 3~4%대의 기업들을 고르면 배당금 재투자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배당금 재투자 vs 배당금 재투자(X)의 차이는 데이터로 보면 더 선명하게 들어납니다.
위 신문기사에 따르면 Realty income(O)이라는 미국 주식의 수익률을 배당 재투자 vs 배당 재투자 (X)로 비교했을 경우
물론 재투자하지 않고 주식 수익률만으로도 어느정도 수익은 낼수 있었지만, 배당을 재투자 했을경우 재투자 하지 않았을 때 보다 무려 5배 이상의 수익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주식의 상황에 따라 수익률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배당을 처음 받게 되면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반응의 그룹으로 나뉘게 됩니다.
1. 와 배당이 들어오네. 이 배당도 차곡차곡 모아서 자산을 쌓아야지
2. 뭐야.. 고작 이만큼 배당받으려고 주식 투자해? 너무 적은데
두 반응 모두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처음 가진 이 반응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게 됩니다. 제 케이스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배당이 조금밖에 안 들어왔지만 지금은 배당이 점점 쌓여 받은 배당금은 모두 또 다른 주식을 사는 게 쓰고 있습니다. 결국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입니다.
이제 4월이면 한국 주식 배당금이 들어오는 시기인데 이번에 받는 배당, 금액이 얼마 안 되더라도 자산을 사는 데 사용한다면 배당이 배당을 낳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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